어느 늦은 밤, 숨이 턱 막혀오는 소식이었습니다. “기억이 나지 않습니다" “기록이 없습니다" 집회와 시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이들이 모여있던 한 카톡방. 익명의 서울대학교 동문이 모여 있던 그 곳에서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은 기억의 자리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. 도저히 그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서, 마냥 눈물로 아파할 수만은 없어서. 성도, 이름도, 얼굴도 모르는 7인은 기억을 담을 공간의 벽돌을 한 장씩 쌓아올렸습니다.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냈습니다. 그리고 모두가 “기억하는 사람들”이 되어 이 곳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. 누군가는 까맣게 잊어 결국 잃어버린 천금과도 같던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7시간, 이제 우리들의 힘으로 다시 찾으려 합니다.

<우리는 기억합니다>
- 기억하는 사람들 -
werecall2016@gmail.com



Special Thanks to

다자란소년, 아시아소프트,
그 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